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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여행기(박일선)

mose 2008. 3. 7. 00:27
요르단 여행기(박일선)

 친구 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튀니지에서 요르단으로 와서 10일 동안 요르단을 보고 지금은 예멘에 와 있습니다.

 요르단에 오니 모로코와 튀니지의 불어권에서 영어권으로 바뀌어서 여행하기가 훨씬 더 편해졌습니다. 바뀌지 않은 것은 요르단 역시 아랍권 나라라 어디가나 회교 사원이 보이고 하루에 다섯 번씩 회교 사원에서 예배시간을 알리는 방송은 여전히 들립니다.

 요르단에서는 수도 Amman에서 2일, “Lawrence of Arabia" 영화에 나오는 요르단의 최남단 도시 Aqaba에서 3일, 역시 “Lawrence of Arabia" 영화에 나오는 Wadi Rum에서 3일, 그리고 영화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r"에 나오는 (제목이 확실치 않음) Petra에서 2일을 묵었습니다. Petra가 요르단의 최고 관광지이지만 저는 Wadi Rum 사막이 더 좋았습니다. 베두인 텐트에서 3일 밤을 묵으면서 사막 경치를 만끽했습니다.

 요르단은 모로코나 튀니지처럼 관광산업이 매우 발달된 곳입니다. 외국 여행자들이 무더기로 보이고 한국에서 온 성지순례 관광단도 여럿 봤습니다.

 Wadi Rum의 사막경치 사진을 중심으로 해서 요르단의 사진을 소개하겠습니다.



모세가 물을 가르고 건넜다는 홍해입니다, 제가 있는 쪽은 요르단의 Aqaba이고 멀리 보이는 도시는 이스라엘의 Eilat입니다. 제가 비행기로 도착한 요르단의 수도 Amman에는 눈이 왔는데 Aqaba는 아주 따듯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제주도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 “Lawrence of Arabia"에서 영국 장교 로렌스가 아랍 반군과 함께 Aqaba 요새 공격을 시작하면서 ”아카바!“ 하고 외치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바로 그 요새입니다.




역시 영화 “Lawrence of Arabia"에 나오는 Wadi Rum 사막입니다. 산과 사막 경치가 환상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베두인 텐트에서 3일 밤을 자면서 베두인 음식을 먹으면서 사막 구경을 잘했습니다.




이렇게 특이하게 생긴 산 경치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거대한 바위 덩어리같이 생긴 산 근처 사막을 조그만 트럭이 달리고 있습니다.




산의 색깔과 모양이 환상적입니다.




이 산은 거대한 조각 같이 보입니다.




산이 뿌옇게 보이는 것은 미세한 모래바람 때문입니다.




여러 색깔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사막의 모래 색깔이 흰색, 붉은 색, 검은 색, 세 가지였습니다.




7시간 동안 혼자 사막을 걸었습니다.




아주 귀엽게 생긴 도마뱀 한 마리가 나를 처다 보고 있습니다.




물결처럼 생긴 붉은 모래 위에 동물 발자국이 보입니다.




전혀 물이 없어 보이는 모래에 이렇게 작은 꽃이 필 수 있다니 믿어져지지 않습니다. 누가 갔다가 꼽아놓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작은 풀들이 사막에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난초가 둥근 모양으로 나왔습니다. 아마 선인장의 일종일 것 같습니다.




요르단의 최대 관광지 Petra는 이런 협곡을 약 1.2Km 들어가야 나옵니다. 협곡은 걸어서도 가고 사진 같이 마차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국 성지순례 관광단을 여럿 보았습니다.




영화 “Indiana Jones ..."에 나왔던 건물이 협곡 사이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국 성지순례 관광단의 여자 분들은 ”어머, 어머“를 외치더군요.




가까이 갈수록 건물이 더 많이 보입니다. 이 장면이 Petra의 최고 볼거리입니다.




Treasury라 불리는 이 건물은 “곳간”이란 뜻인 모양인데 실제는 무덤이었답니다.




벽화를 그려 놓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기념품인데 병 안에 여러 색깔의 모래를 넣으면서 그림도 그리고 글도 넣습니다. 직접 하는 것을 봤는데 불과 10분 정도에 병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요르단 북쪽은 산악지대인데 겨울에도 이렇게 꽃이 피는 모양입니다.




노란 꽃밭에 빨간 꽃이 조금 피었습니다.




로마제국 도시 Jerash라는 곳입니다. 영화 “벤허”에 나왔던 chariot 경주 경기장인데 만 5천명을 수용했다 합니다.




높은 돌기둥이 늘어선 이 길은 옛날에는 정말 웅장했을 것 같습니다.




이 타원형 플라자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모형입니다.




Jerash는 규모가 매우 컸던 도시였던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간단히 요르단 여행기를 마칩니다. 다음에는 시바 여왕과 노아 방주의 전설이 있는 예멘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그럼 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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