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합
† 달구벌 수성 뜰에 울려 퍼질 DEC의 대합창 † - 대구장로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 초여름의 싱그러움과 푸름이 짙어가는 분지(盆地) 마치 포근한 항아리모양 같은 옛 달구벌(達丘伐/큰 언덕/大邱)의 온 땅덩이가 갈수록 여름빛깔을 닮아 뜨겁게 달아오르는데... 온 나라를 흔들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인간광우병 괴담(怪談) 여파에다 쓰면 뱉고 달면 취하는 정치꾼들의 간사스런 행태(行態)가 날마다 치솟는 유류가(油類價)보다 더 극성을 부리는 즈음에, 옛 대구의 황금들판이던 수성 뜰에 세워진 수성아트홀 용지 홀에서 대구를 환하게 밝힐 뜨거운 찬양의 불씨를 등대에 심으려 오는 6월 12일(木)저녁 7시 30분에 창단 24주년을 맞은 대구장로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갖습니다. 한 때 한반도의 제2 예루살렘 이랬던 대구가 온갖 우상과 미신의 본거지로 변하고, 한 때 정권창출의 핵심(核心)이랬던 대구가 잦은 재난(災難)과 따돌림에 민심(민심)마저 황폐(荒廢)되고, 한 때 사과와 섬유생산으로 풍요했던 대구가 침체의 공황(恐慌)속에 허덕이고 있음에... 이토록 민심의 스나미에 할퀸 듯한 빈 터 위에, 오랜 날 동안 불 꺼진 진리의 등대에 뜨거운 성령의 기름을 부어 전보다 더욱 환하고 밝게 찬양의 불을 켜고, 죄악으로 물든 달구벌의 성시화(聖市化)를 위해 하늘 우러러 영광의 찬양을 바치려합니다, 오눈 6월 12일(木)은 달구벌을 밝힐 역사적인 날, 어쩌면 달구벌 수성 뜰에서 하늘높이 솟는 찬양이 더 찬란하게 온 대구 땅을 밝혀줄 진리와 구원의 등대가 되는 날... 어쩌면 철 이른 여름 폭염(暴炎)이 올지라도, 어쩌면 심술부리는 폭우(暴雨)가 굵은 빗방울이 뿌려도, 하늘에서 내려주는 축하와 기쁨의 더위나 빗줄기라 여기며 잰 걸음으로 수성아트홀을 향해 달려가렵니다. 우리의 기도와 소망이 하늘에 상달되어 찬양 받으실 주님의 은총 속에 찬양의 제단을 쌓는 아름다운 모임이기에... 하늘 우러러 노래하는 150여 명의 친구들과 어우러져, 온 몸과 맘이 기쁨과 감동의 향기로 넘치도록 흠뻑~ 젖어보렵니다. 최근 대구의 수성 뜰 아늑한 숲 사이에 신축된 수성아트피아 용지 홀은 완벽한 국제수준에 걸 맞는 훌륭한 연주시설로, 모든 초대권을 지정좌석으로 교환해 입장하며 엄격하면서고 쾌적한 공연질서 속에 오랜 날 동안 준비해온 DEC의 기름진 하모니가 멋진 홀을 가득 울려 퍼지게 될 것입니다. 기도로 격려해 주십시오. 기대해도 좋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하는 전국의 노래친구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는 멋쟁이 찬양동지들을 참 사랑합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의 어느 날 깊은 밤에, 옛 달구벌을 성령의 불로 환하게 밝히려~ 수성 뜰 진리의 등대에 뜨거운 찬양의 불을 지피려~ 마치 불꽃 터지는 축제의 밤을 그리듯 밤새며 준비하고 있는 - DEC150 / 늘 찬양하는 큰 머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