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ho0628-허상률

민족 수난사와 함께한 광화문 100년사

mose 2010. 12. 26. 22:01

  

 

 

  민족 수난사와 함께한 광화문 100년사 

 

 

서울에도 시원한 이야기

하나쯤은 있지요. 바로 새 모습의

광화문과 그 앞 광장 ! 왜놈들이 손 대기 전

모습으로 늠늠하게 서 있는 광화문과 그 앞에

펼쳐지는 넓은 광화문 광장. 제가 몸이 아파서 

사진 찍으러 못나가서 그렇치, 정말 속

시원하게, 늘신하게 터졌습니다.

자랑할만 합니다.

 

 

위 글은 문제안 선생님의

메일에서 뽑았고 아래글은 윤홍로

선생님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제가 캐나다 여행에서 돌아와 이 나라의

원로 두 분에게 광화문 복원에 관한 메일을 받았

습니다.  대한민국 방송기자 1호이신 문제안 선생님과

대한민국 문화재와 함께 삶을 이어오신 현직 문화재

위원 윤홍로선생님이 보내주신 메일입니다.

 

 
 
이 나라 주 궁궐 경복궁을 지키는 광화문은
조선을 건국할때(1395년) 함께 세워 우리민족이
어려움을 당할때는 불에 타기도 하고 또 세월이 흘러 복원
되었다가 나라를 잃었을때는 엉뚱한 곳으로 옮겨 지기도 했습니다.
나라를 되찾아 다시 세운 광화문은 옛날의 모습과 많이 다르다고
해서 옛 모습을 찾기위해 한창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위의 그림은 공사가 끝난 다음에 볼 광화문과
경복궁의 모습입니다.
 


 
위 그림은 김학수님이 1975년에 그리신  북궐도이고
아래 그림은 1750년에 그린 경도오부 북한산성 부도입니다.



 
  1910년 이전의 광화문 
 
 
1868년 대원군이 경복궁을 복원할때 세운
광화문 앞 사진에는 육조거리모습이 같이 보이고 
 앞에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이계단은 순종의 어차가
들어 오면서 순종이 종에게 문안 들이러 다니기 위해
 차가 다닐 수 있도록 하면서 없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1900년 전후의  광화문 모습입니다. 

 





그때 세운 해태상은 문 앞으로  길게 나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동십자각에서 바라본 광화문의 모습입니다.
그때는 동십자각이 경복궁 담에 붙어 있었습니다.
 

 

 
1923년 열린 조선 부업품 공진회(물품박람회 성격 행사) 때의
 광화문으로 석축 부문에 가운데 입구는 일장기가 있습니다.
 
  총독부 앞의 광화문 
 
전차가 광화문 앞을 다닌것은 1918년의
일이고 총독부가 들어선것은 1926년의 일이
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총독부가 들어섰지만 아직
광화문은 총독부앞에 자리하고 있을때 입니다.
광화문 앞이 앞의 사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광화문은 1926년,  경복궁 뜰에 총독부를
세우면서 광화문은 걸림돌이 되어  수난을 당하게 됩니다.
경복궁의 남쪽 정문이던  광화문이  동쪽으로  옮겨지고 6.25때는 
폭격으로 파괴되고, 1968년에 원래의 자리에 복원한다고 했지만
그곳은  원래의 자리도  아니었고  시멘트와 철근으로 지어져
진정한  원래의 광화문이라고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광화문이 철거된 후의 총독부  
 
 

 
 
  동편으로 옮겨진 광화문    
 
 
경복궁의 동쪽 건춘문 옆 지금의 민속 벅물관 정문으로
옮겨졌을 때의 광화문입니다.






1929년 조선박람회가 열리고 있을 때의 광화문으로
여러개의 기둥이 세워지고 차양모양의 가건물이 덧 붙여져
광화문 누각이 3층으로 개조 되었습니다. 
 
청계천에 걸려있는 아래 광화문 사진을 
여러분이 함게 보면서 자하문이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광화문이 이런 모습으로 있었다고는
 생각지 못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사람들은 그때 일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화문이 있던 동편자리는 국립 민속박물관의
출입문이 되었고 건춘문은 옛날 그 자리에 있습니다.





 
  6.25때 파괴된 광화문 
 
6.25전쟁의 포화는 경복궁 동편의 광화문마저 파괴 해버립니다.




  1968년에 복원된 광화문 
 
복원당시의 광화문과 광화문 거리
 

 
 
1990년의 모습 (국립 박물관 시절)
 


 
2003년의 모습 (중앙청 건물 철거된 뒤의 모습)


 
 
  복원공사를 위해 헐리기 직진의 모습 
 
총독부 건물은 군정청, 중앙청, 국립박물관으로
활용하다가 문민정부때 철거되고 홍화문을 비롯한 
원래의 모습을 되 찾았습니다.  
 
총독부 건물을 헐고 옛모습을 찾았어도 원래의
 자리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었고 3개의 아치형 문과
 2층 누각 형식으로 된 문루 등 건축양식과 겉모습은 옛 모습을
 닮았지만 시멘트나 철근 등으로 짧은 기간에 지은 광화문은
 옛날의 광화문은 아니어서 옛 모습을 찾으려는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복원공사로 헐리기
직전의 광화문입니다.
 



 
2007년의 모습 (복원공사중) 



 
  새로 태어날 광화문 


광화문이 새워진 이래 임진왜란, 일제,
 6.25등 우리 민족의 희노애락을 같이한  광화문이
 내년이면 원래의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합니다.
영원토록  민족의 번영을 지켜 봐 줄 수있는
광화문이 되어 주였으면 합니다.
 

 

자료전달 : 푸른화원 허상율님 / 제작 : 이장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