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오후 예배후 조흥래 목사님을 모시고 김세구 장로님, 윤성철 장로님과 리승주 원로장로, 그리고 여전도회원 18명이 경주 양북 호암리 마을에서 휴양중인 유배식 집사님을 찾아 심방을 나선다. 오후 5시경 출발 현지에 도착은 6시 50분경 호암마을회관 건너편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유배식 집사님을 심방하기위하여 그 옛날 건넜던 돌다리개울을 나이든 권사님들이 조심조심 돌다리를 건너고, 다시 계단을 올라 반갑게 맞아주시는 유 배식 집사님과 부인 서정순 권사님을 만나 뜨거운 인사를 나눈다. 교회와 성도님들이 끊임없이 유배식 집사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하였는데 막상 얼굴을 대하고 보니 생각했던 대로 몸이 많이 야위었다. 돌아오면서 들은 얘기로는 유 집사님과 비슷한 시기에 수술을 받았던 리승주 원로장로님이 심방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통증으로 고통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하여 진통제를 평소 보다 많은 양을 복용했다는 것, 그래서 그런지 좀 더
밝은 표정으로 목사님과 장로님들 여전도회원들을 웃으며 반갑게 맞아주셨다. 오늘 주일 직접 운전하여 10여분 거리에 있는 시골교회에 가서 예배도 드렸다고 하시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마당 한 가운데 심어 놓은 방울토마도를 아침 저녁으로 싱싱한 것을 따서 맛있게 먹는다고 하시는 구나. 그런 방울 토마도를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이 따서 맛을 보고 너무 맛있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십자가에서 피흘러 주셨던 예수님, 병든자들을 고쳐 주시던 것 생각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으로 깊은 단잠을 주무시지 못하는 집사님의 연약한 부위에 예수님의 치유의 은사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난 6월에 결혼한 장녀 유은주와 성악을 전공한 둘째 딸 유아름이를 생각하면서 딸들의 효심과 부인 서정순 권사님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는 예수님, 지금 이 시간 약한 부분을 어루만져주시어서 깨끗하게 치유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어둠이 짙어지는 시간 유배식 집사님과 서정순 권사님 부부가 아쉬움속에서 우리들의 차가 저 멀리 시야에서 멀어지는 순간까지 손을 흔들며 서있는 모습을 보면서 특별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와 기쁨의 찬양을 감사하며 부를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지금 이순간 깊은 밤 1시 18분에 낙동강변 가람봉 기슭에서 리승주 장로가 두손 모아 뜨거운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주님이 사랑하시는 유배식 집사님을 통해서 간증할 수 있도록 은혜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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