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먼 산과 동해안에 내린 폭설과 함께 마지막 겨울추위가 봄기운에 밀려 동장군의 위력을 잃어가는 날이어도 마침, 2월의 둘째 주일 오후의 대구는 맑은 봄날씨였지만 다소 싸늘한 느낌이 들었음에... 나라 안팎이 구제역과 이집트의 민주화 승리로 어수선한데다 자꾸만 치솟는 물가고(物價高)에 모두의 맘을 더없이 무겁고 어둡게 만든 즈음에, '2011-힘이 넘치는 대장합!'이란 슬로건으로 뜨겁게 찬양하는 대장합 찬양동지들이 창립60주년을 맞아 신천동로에서 크게 발전한 대구신광교회를 축하하는 연주회가 올해 들어 첫 교회순회찬양으로 울려 퍼졌음에... 더욱이 부족한 큰 머슴이 선임장로로 섬기는 교회라서 이미 지난 1월초 성지순례를 떠나기 전부터 대장합의 축하연주회 준비를 위해 준비위원회를 비롯한 전 교우들의 큰 협력이 있었죠. 대구의 동서(東西)가 관통되게 시원하게 뚫린 신천동로변에 아파트 숲을 병품처럼 안고 우뚝 세워진 대구신광교회는, 1993년 12월과 2001년 2월 50주년 때도 찬양했기에, 이번 60주년축하연주회가 세 번째 갖는 대구신광교회에서의 연주회여서 엄청 훌륭한 음향과 조명시설에다 무대설비를 갖추고 완벽한 연주를 기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후 2시 2층 대예배실에서 환한 모습으로 모인 대장합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은 패밀리 챔버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소리를 가다듬었는데, 특히 오는 3월 제주에서 열릴 전국연주회에서 연주할 레퍼토리가 있어서 마치 최종무대 리허설을 하듯 소리의 울림과 악상이 엄청 정결(淨潔)했습니다. 오후 3시 정각부터 시작된 1부 예배에 이어 2부로 축하연주회가 진행되면서 곧 감동(感動)과 환희(歡喜), 평화와 감사가 넘쳐난 은혜로운 찬양 하모니가 이어졌습니다. 다른 어느 때보다 많은 130여 명의 단원과 20여 명의 실내악단이 대거 참석한 오늘의 축하연주회는 소리의 울림자체가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특히 팀파니의 협연을 곁들인 실내악단과의 연주효과는 2~3층 자리를 가득채운 많은 교인들과 더불어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는데 부족함이 없었음에... 오늘의 대구신광교회 창립60주년축하연주회는 지난 1월 성지순례 때의 감동과 열기가 품어나듯 묵직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뜨거운 감동과 진한 감격이 솟아올랐습니다. 연주하기에 좋은 완벽한 조명과 음향시설과 노랫말이 스크린에 일일이 비추어지는 가운데 첫 순서 ‘은혜의 찬양’에 이어 대장합 색소폰 앙상블의 연주와 우정 출연한 Musica-J & Sopranos의 중창, 그리고 마지막 ‘믿음의 찬양’에서 팀파니의 장엄한 울림 속에 소프라노의 데스칸트와 패밀리 챔버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모세의 노래’‘여호와께로 돌아가자’‘시1편’과 마지막 곡 ‘찬양하는 순례자’를 마쳤을 때, 대 예배실은, 마치 정기연주회 무대를 방불케 할 만큼 연주자와 관중의 분위기가 감동에 빠지면서 떠나갈듯 큰 박수와 환성으로 넘쳐났음에... 곧 앙코르곡인 ‘주는 반석’을 청중들의 리듬박수에 맞춰 부른 다음 신광교회창립60주년축하연주회를 마치고 감동과 땀에 흠뻑 젖은 몸으로 지하식당으로 옮겨 교회에서 정성 껏 준비한 풍성한 만찬 메뉴를 들었습니다. 신천동로 아파트 숲을 병풍처럼 안고 있는 훌륭한 시설의 성전(聖殿)만큼이나 성도들의 섬김과 봉사의 향기(香氣)가 찬양하는 순례자들 모두에게 흠뻑 스며들었습니다. 만찬을 마치고 교회를 나서면서 창립60주년을 기념하며 마련한 작은 선물을 일일이 나눠주는 기쁨도 있었기에, 봄날의 주일 오후 대장합이 부른 곡조 있는 기도의 기름진 하모니와 더불어 감사와 환희와 함께 감동을 풍성하게 체험(體驗)한 하루였습니다. 비록 세상은 매우 무겁고 곤고(困苦)하였어도 모두의 마음은 날아갈 듯 기쁘기만하였음에... 그래서 오늘 하루만은, 짜증스럽도록 구제역의 가슴 아픔도~, 끝없는 물가고의 고통과 이집트의 어두운 소식마저도~, 대구신광교회에서 젖은 감동과 기쁨의 짙은 향기로 잠시나마 잊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땅에 모든 것이 오늘처럼 뜨겁게 넘친 감사와 기쁨의 모습이 되길 하늘 우러러 기원(祈願)하며... 오는 3월 18일(金) 초저녁, 제주성안교회에서 열리게 될 제13회 전국연주회를 앞두고 주님 앞에 설 때 까지 찬양하는 순례자의 사명으로 열정을 쏟으며 헌신적으로 찬양한 대장합 찬양동지들과 패밀리 챔버 오케스트라 멤버, 그리고 우정출연한 소프라노스 아가씨, 아울러 오늘의 창립60주년축하연주회를 은혜가운데 마치도록 정성껏 준비한 대구신광교회 성도들 모두에게 힘차게 외칩니다. “사랑합니다!” 2월 13일 깊어가는 주일 밤에 올해 첫 연주로 큰 머슴이 섬기는 대구신광교회 찬양을 마치고 3월의 제주 전국연주회 참가자 140명의 명단을 손질하며... 하늘 우러러 뜨겁게 감격하는 마음과 기쁨에 취(醉)한 감사의 마음으로, - ♣ 글 -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박정도 장로 ♣ -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합하며..." -엡 5:19-
- 아름다운 하프연주로 듣는 감미로운 찬양곡 선율 -
-www.dechoi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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