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배교회에서 세 번째 앙코르 연주를…♣
참으로 아름답고 포근한 어버이주일에
저마다 가슴엔 붉은 카네이션을 꽂았고,
초여름 날의 신록을 지켜보며
황사로 짙게 덮인 번잡한 대구의 도심을 떠나
달서지역 고층아파트가 숲을 이루고 있는
월배교회를 향해 달려갔습죠.
이미 1998년 11월에 이어
2007년 5월 창립100주년기념 축하연주를 했었고
오늘로써 세 번째 찾아와 앙코르연주를 갖기에
모두의 눈에 익은
정든 고향교회를 찾아오듯
다소 늦은 오후 5시를 지나면서
많은 단원들이 부부동반으로 모여들었고…
비록
100여 명의 단원들이 전처럼 ㄱ자로 서서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찬양을 불렀어도
예상한 것 보단 엄청 찬양의 울림이 좋아
그다지 대규모 단원이 아니었을지언정
하늘 우러러 뜨겁게 부른 오늘의 찬양은
연주효과로도 흠잡을 것 없이 훌륭했다는
지휘자 장로님의 평가가 있었음에 감사를…
오늘 저녁 7시 예배에 이어 시작된
대장합의 월배교회에서 세 번째 앙코르연주회는
상반기동안 뜨겁게 다듬어온 찬양이어서
한마디로 음악적으로도 수준 높은 연주였고,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서
성도들에게는 곡조있는 기도를 통해
신령한 영혼과 믿음을 표출시킨
새로운 사실을 체험케 하였기에
감사 또 감사를…
평소
일상적으로 찬양을 부르면서 느꼈던 마음가짐보다
어버이주일에 받은 저마다의 진한 감동과
혼신의 영력이 녹여진 찬양이라서,
더욱 자신 있는 톤과 책임감 있는 감정표현으로
마치 합창콩쿠르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것처럼
열정을 다해 더욱 뜨겁고 공교하게 불렀기에…
성도들의 박수와 환호를 들으며 앙코르 연주에 이어
모든 순서를 마치고 교회 밖으로 나오면서
뺨을 타고 끝없이 흘러내린 땀방울을 닦았는데,
실은,
찬양 부르면서 밀려든 감동으로 흘러내린
몇 줄기의 뜨거운 눈물방울도 있었음에
마침 불어준 초여름 밤바람이 시원하기만 했습니다
여러 교우들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어둔 밤길을 승용차로 달려 집으로 돌아오면서
비록 몸은 엄청스레 피곤하였어도
나이든 처지일지라도 어버이주일에
하늘 우러러 열정으로 찬양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심에
스스로 가슴 깊은데서 감격함이 우러나면서
샘솟듯 기쁨의 찬양이 콧노래로 이어지더이다.
방문할 때마다 뜨겁게 반겨주시는
이상관 담임목사님의 뜨거운 찬양에 관한 메시지와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아멘~으로 화답하던 교인들,
그리고
엄청 뛰어난 수준의 찬양을 들려준
월배교회 우정출연 중창단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비록
시무장로가 아닌 원로장로가 소속된 교회일지도
온 정성을 다해 분에 넘치는 풍성한 메뉴로
세 번째 방문한 대장합 순례자들을 뜨겁게 반겨주신 것에
스스로 깊게 감동 먹었음도 고백합니다.
하필이면 오늘따라
단원 소속교회들의 어버이날 행사와 중복되었지만
부단장 박영길 장로님의 간절한 요청에 따라
순종하고 협조하듯 많은 단원가족들이 참석하셨음에
더불어
오늘의 찬양을 받으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며
월배교회 교우들과 대장합 노래친구들을 향해~
대장합 160여 명의 찬양하는 순례자를 대신해
다시 한 번 뜨겁게 외칩니다!
찬양을 받으신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혼신의 열정을 다해 찬양한
대장합의 뭇 찬양동지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여름이 푸르게 짙어가는
월배지구 아파트숲 사이에서 세 번째 만난
월배교회 형제자매들을
참 사랑합니다!
5월 8일 어버이주일
어둠에 깔려 조용히 깊어가는 초여름 밤에
비록 몸은 구겨진 나이 탓에
그저 스쳐 지나가는 꿈처럼 엄청스레 피곤하여도,
마음 하나만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아름다운 찬양의 열정이
붉은 카네이션 빛깔보다 더 진하게 넘쳐나고 있음을
스스로 고백하며…
-♣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
"그저 스쳐 지나가는 꿈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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