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합

2012-2기 신 단원 1차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mose 2012. 7. 7. 22:32

글, 단장 박정도 장로

2012-2기 신 단원 1차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지난 며칠 동안 영호남 내륙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퍼부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대지와 농심을 흡족히 적셔주었다.

유래 없는 오랜 가뭄이 닥쳤어도 걱정하기는커녕,

빗물처럼 불어난 대권 도전자를 축으로 치졸한 밥그틋 싸움만 일삼으며
놀고 먹던 여의도 정치꾼들을 보면 왠지 가뭄보다 마음이 더 괴로웠고.

박수 받을 때 무대를 떠났어야 할 MB장로의 상왕(上王)이라던 형님장로가
끝내 사법처리 되는 어둔 뉴스를 지켜보며

줄기차게 내리는 장맛비를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큰 머슴은
나이든 노래친구들의 욕심없이 가난한 처지가 오히려 행복한 모습으로 다가 오는데...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쏟아지는 시원한 장맛비가 그치면서 곧장 30도를 넘는
폭염으로 뒤덮이는 달구벌 대구 땅에는,

해질녘의 기온이 31도라니, 하늘의 재앙(災殃) 같은 열대야(熱帶夜)를 견디려
에어컨 아래서 이 글을 쓰면서 낮에 만났던 선한 이웃들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뜨겁게 달궈진 지열(地熱)을 느꼈던 점심 때 시원스런 앞산 숲길아래서 모인
2012-2기 신 단원 1차 오리엔테이션은

뜨거운 찬양의 열정을 지닌 9명의 찬양동지들과의 첫 만남이었기에
오찬을 들며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마냥 즐거운 분위기였고

으뜸 합창단인 대장합의 단원이 되려는 부푼 기대 속에
후보단원은 물론 그들을 추천한 단원의 표정도 밝기만 하였다.



최영문 장로(T1/서대구제일/합동)/●윤찬민 장로(T1/산격제일/합동)
홍순덕 장로(T1/성명/합동)/●김유수열 장로(T1/대구성빈/통합)
이헌호 장로(T2/남문감리)/●김기철 장로(Br/반야월 중부/합동)
정철호 장로(Br/남산교회/통합)/●임순만 장로(Bs/대구상동/통합)
김진상 장로(Bs/대은/고신)

이들 9명의 2012-2기 신 단원은 8월초에 2차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8월 27일(月) 개학날 입단식을 가짐과 동시에,

지난 4월의 정기연주회를 마친후  방학을 맞을 때까지 소식없이 결석하는 단원들의
그 흉한 빈자리를 넘치도록 채우면서

2012년 후반기 순회연주와 특별연주회 무대 위에서
뜨겁게 활약할 것이기에 기쁨이 더했고...

오늘 7월의 첫 주말, 대구의 밤이 찜통 같은 열대야일지라도
새로운 열정으로 뜨겁게 노래할 9명의 새로운 노래친구들을 만났음에,

그리고
늦은 장맛비로 가뭄에서 벗어난 농민들과 함께 하늘에 감사드리는 심정이기에...

마치,
세차게 내린 빗줄기를 머금고 푸름을 더해주는 7월의 싱그러움을 느끼면서
매미들의 불협화음 합창마저도 아름답게 들리는 듯한
7월의 첫 주말의 여름날이 한없이 행복하기만하다.



내일 교회에서 선한 이웃들을 만나면 단비를 주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드리자며
소리높여 위대하신 사랑을 찬양하련다.

그리고
이번 여름방학기간 중에 상반기 동안 흔들렸던 체력을 보완하면서

틈틈이 신 단원후보들을 격려하려 심방 길에 나서련다
사랑은 베풀며 나눠주는 것이기에...

싱싱 돌아가는 에어컨 아래서 귀에 익는 찬송을 콧노래로 따라 부르며
낡은 돋보기안경 너머로 컴퓨터 자판(字板)을 건반처럼 두드리는,

- ♠ DEC16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감동찬양-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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