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아버지 18주년, 어머니 5주년 추도예배(2022.4.30)

mose 2022. 4. 30. 19:44

아버지 1917년 9월17일 生 ~ 2004년 4월26일 召天

어머니 1918년 3월 26일 生(음)  ~ 2017년 5월31일 召天

 

▼ 사진 (좌) 어머니 셍전에 장남 가정에서 /(우) 어머니 1주기 추도예배드리고

 

▼ 2022년 4월30일 부모님 추도예배 / 예배드리는 장면 (동영상 아래에 있슴)   

차남 내외는 일본에 거주 중 참석하지 못하였으며   

▼ 아래는 周 字 항렬의 조부모님 묘소/ 좌로부터 큰할아버지 내외, 나의 할아버지 내외,

작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사할린에서 왜정시대에 가셨다가 그곳에서 돌아가셨슴 


(18) 조부1 경하(景夏)[이경(利景)],
조모 정옥이(鄭玉伊)

(18) 조부2 영하(榮夏)[수경(守景)],
조모 손금이(孫金伊)

(18) 조부3 진하(振夏)[수진(壽鎭)],
조모 지원례(池元禮)

▼ 뒷줄은 殷字항렬 부모님 형제분들 내외 / 아래는 周字항렬 형제들 내외 납골묘

▼좌) 나의 아버지 납골묘비 / 우) 어머니 납골묘비

▼사위들 / 우)로부터 : 둘째 사위, 네째사위, 세째사위

▼추도예배 드리기전에

▼ 추도에배후에 

▼ 둘째 사위 김성득 원로목사님이 말씀증거하시고

▼ 장남이 색소폰 연주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 1970년대에 아버지와 안평 하령초등학교에서 함께 근무하셨으며 훗날 교장 선생님으로 퇴임하신 김원필 교장선생님이 추모의 글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추모예배드리기 전에 글의 일부분을 읽으며 아버지의 삶의 모습과 고향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2년 4월 30일 부모님 추도예배드리며(영상45분50초) 

천년의 찬미가 넘치는 우리골 전주이씨 덕천군파 천국 복지

                          글쓴이  김원필 교장선생님

전주이씨 덕천군 운수군 영산수파 의성군 안평면 대사2동 우리골

우리골(덕우 尤, 통활, 화(和)활 利, 골谷)

후덕하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름도 정다운 우리골

마을 뒷산엔 무태산이 감싸 있고

앞에는 돗밭천(안평천)이 굽이쳐 흐르는 기름진 옥토의 젖줄이 되기도 한다.

봄이면 아트막한 마을 뒤뜰에 자두 꽃이 피어 눈 내린 것 같이, 하얀 꽃 너울을 쓴 것처럼 아름답다.

분홍의 봉사꽃이 핀 처녀 볼 같이 아름다운 산수화다.

마을 앞 논에는 특산물인 마늘이 파란 융을 깔아 놓은 것 처첨 푸르름을 자랑한다.

돗밭천(안평천)은 식물의 생명의 젖줄이다.

후덕한 인심으로 서로 도우며 화목하게 살아가는 우리골

우리 조상 전주이씨 덕천군 운수군 영산수파가 자리 잡은 천년의 복지이다

 

왕손이신 할아버지는 후예들의 학업 덕행을 기르기 위해 교육 육영에 힘썼다. 하나님을 믿고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인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하였다. 할아버지의 가르침으로 받든 아버지 花字 奉字는 일찍이 교육에 뜻을 두어 교장으로 봉직하셨고 교회에서는 장로로 평생을 봉사하신 어른이시다.

평생을 선하고 인자하게 사시며 止於至善(《대학》에 나오는 세 강령 중의 하나로, 지극히 착한 경지에 이름을 뜻하는 말)을 篤行之(성실하고 친절한 행위) 하여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셨다

일찍이 자녀교육울 으뜸으로 생각하시고 박봉에도 시골에서 어려움중에서도 자녀교육에 헌신하셨다

 

천국에 가시는 마지막 날까지 자녀들을 생각하셨으며. 2004년 4월 26일 따뜻한 봄날 88세로 일기로 하늘나라로 소천 하셨다

자애로운 어머니는 안평면 뉘실 영일정씨 포은공파 문중의 귀한 따님으로 자라 문중 법도가 엄한 가정에서, 전주이씨 왕족 양반 집안으로 시집 오셔서 7남매를 희생과 헌신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교훈과 훈계로 정성을 다하여 키웠다.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자란 7남매는 세계적인 동량으로 자신을 빛내고 가문을 빛내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머니 가슴에는 평생 자식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교회에서도 권사직분으로 성도들의 어머니의 역하릉 감담 하시다가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 2017년 5월 31일에 100세로 천국 가시었다.

 

우리 형제자매들이 한번은 4월에 그리고 다음 해엔 5월에 부모공경의 추도예배를 드린다.

 

어느 날 형제자매 일곱남매 내외가 고향인 안평 대사2리 우리골 마을

나의 증조부모님 조부모님 그리고 아버지 형제 殷자 항렬 4촌 내외분들과 周자 항렬 형제들 내외분 중 천국가신 분들의 유해가 안장되어있는

가족공원을 선영 묘소로 만들어 추모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초고속의 시대 가족들이 형편을 들어 아버지 추도일인 4월 26일과 어머니의 추도일인 5월 31일을 가족 추도일로 정하여 향제자매가 한자리에 모이는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어 예배를 드리고 었다

 

전국 각지에서 생업에 종사하다가 가족 추도일에는 서울 안동 김해 대구 등 여러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형제자매들 내외가 만약 비가 와도 시골 선영 묘소를 찾아가는 전통을 만들었다. 부모님의 뜻을 따라 사회에 봉사하고, 교회애서는 목사, 장로, 권사, 집사로 섬기는 천국 직분을 잘 감당하는 하나님의 은혜로 복 받은 가정이 되었다

 

세상 살 동안에 선하고 인자하게 사시며, 희생과 헌신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뜻을 받드시던 부모님들이 은혜롭게 천국가셨는데 자랑스런 부모님이 생전에 남겨놓으신 일들을 아주 짧게나마 가슴에 담으며 우리들이 지금처럼 살아갈 수 있도록 믿음을 그리고 사랑으로 길러 주셨던 생애의

가르침의 말씀을 지란지교芝蘭之交(지초와 난초의 사귐이라는 뜻으로, 벗 사이의 높고 맑은 사귐을 이르는 말)로 삼아 세상의 빛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추도일을 맞아 다시 한 번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보답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추도일은 부모님의 종교보다 거룩하고, 예술보다 아름다운 삶의 진수를 가슴으로 깨닫고 형제자매 내외가 모여 인우지애 人友至愛(인간은 우정을 가지고 사랑한다.)를 나누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말로 축복을 하는 날이기에 나이가 칠팔십줄에 들어 건강하지 못하여 힘들어도 만남의 시간을 기다려 참석하려고 힘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감사, 축복, 찬미를 보내며 고마운 마음을 가져본다. 조상의 선영을 참배한 후 식당에 가는 것이 힘들어 도시락을 준비하고 각종 맛나는 것들을 준비해 와서 형제간에 나누어 먹는 것이 최고의 멋이고 보람이다.

 

자연을 벗 삼고, 형제지간의 정을 담뿍 담은 도시락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너무 너무 아름다운 때도 있었다.

부모님이 내려다 보시며 빙그레 웃음 짓는다.

하나님이 복된 삶을 살아라고 기도하신다

돌아가신 부모님들을 생각하며 그 은혜 잊지 않으려는 마음들이 너무나 귀하고 가련하기도 하다.

 

입술에 감사, 축복 찬미가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축복 하신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민수기6:24~26)

 

형제자매들아 하나님을 섬기는 복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라는 아버지의 교훈삼아 천년을 살아가는 복 있는 사람 하나님의 은혜를 늘 감사하라

평생의 노래의 노래를 불러라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편 1~3절)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 희생과 헌신과 사랑의 삶, 종교보다 거룩하고 예술보다 아름다운 삶으로 여호와가 인도하기를 여호와 하나님이 쉴 만한 물 가로, 의의 길로 인도하심에 감사하며 여호와의 인도하심을 노래하는 그리운 어머니 정금이 권사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편 1~3절)

부모님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