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4명이 한 마음 한 목소리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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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4명이 한 마음 한 목소리되어... ♪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24년 전, 뜻을 같이한 10명의 장로가 의논했고
첫 찬양모임에서 23명이 합창을 시작했는데,
하늘로부터의 신성(神聖)한 도우심과
땅에서 흘린 기도의 눈물과
땀의 노력들이 흔적(痕迹)되어
154명이란 이 풍성한 결실을...
오늘 저녁,
2008년 6월 12일(木)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 위에서
드높게 외치려는
154명 DEC단원들과 함께 노래한
창단24주년기념 정기연주회.
지난 24년 동안 밟아온
찬양의 옥토(沃土)에서 보낸 나날들 속에
그렇게도 많이 겪었던 수고와 노력들이
풍성한 결실과 수확의 기쁨으로 맛보는
가을 들녘의 농부 같은 감사의 마음이 넘쳐,
첫 곡 연주 때부터
흘러내리는 뜨거운 감격의 눈물을 감출 수 없었기에
열정적으로 지휘하는 찬양동지 정장로님의 모습이
자꾸만 흐려져 왔음에...
기도로, 인정으로, 물질로,
더러는 용기 있는 따가운 충고와
헌신적인 합력(合力)이 있었기에
대구 합창역사에 새롭게 남겨질
154명의 노래친구들이
한 마음 한 목소리되어
의연(毅然)하게 무대 위에 서게 되었기에,
큰 머슴은
감사의 마음 하나뿐임을
찬양받으신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한 마음 되려고
150명 멤버에 속하려 귀국합니다.
뜨거운 찬양의 용광로에서 달궈져야
2년 동안 타국에서 튼튼하게 버티어가지요“
“비록 큰 수술을 마친
병석에서의 연약(軟弱)한 몸일지라도
매끼 먹는 약보다 더 강력한 약효를 지닌 것이
바로 찬양의 제사이기에 일어섰습니다.“
“어렵고 힘든 사업 가운데
곧장 쓰러지는 괴로운 형편이지만
찬양이 있어, 노래하는 친구가 있어,
새로운 용기와 희망이 샘물처럼 솟아나기에…”
“먼 거리에 있는 근무처에서
아예 오늘 하루를 휴가 내었습죠!”
“수업시간과 시험감독도 미리 바꿔놓고
잰걸음으로 달려왔는데요!”
“연주복 일랑 아예 차에 싣고 출근했다
오후에 병원 문 일찍 닫아버렸고…“
“새벽기도가서 좋은 연주되길 기도하고
목욕까지 깨끗이 하고 왔지요!”
마치 학기말 시험 치르고
성적표를 받으려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들이었기에
훗날 하늘나라 찬양대원의 자격을 갖춘
믿음의 형제요, 찬양의 동지요,
노래하는 친구들 한 사람 한 사람들이 모여
154명이 이루어졌기에
하늘 우러러 곡조 있는 기도로
영광과 감사의 찬양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온갖 우상과 미신으로 들끓는
그 옛날 제2의 예루살렘이라는 대구를
성령으로 회복하면서
찬양의 역사를 새롭게 기록하는
최대규모의 찬양 잔치가 되길 원합니다.
그리고
갖가지 시행착오로 갈 길을 잃고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탄받는 이 정부와
성난 민초(民草)들의 외침으로
혼미(昏迷)를 거듭하는 이 땅위에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곡조 있는 기도가 되어지길 원합니다.
정시 7시 30분 시작에 앞서
수성아트피아 개관이래 최대의 관중이
일찍부터 객석을 가득 메웠고…
멀리
서울, 인천, 익산, 전주, 광주,
경주, 안동에서도
여러 찬양동지들이 오셨고,
가까운 대구와 인근 지역에서도
예상보다 넘치도록 찾아주셨음에 감사를…
다만
최첨단의 클래식 전문 연주장인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이
지나치게 국제적인 공연질서를 지킨다며
지정좌석제와 축하 화환사절 등으로
다소 불편함을 느꼈을지라도
이미 진행표(큐 시트)에 따라
예정했던 9시 정각에 어김없이 정확히 마쳤음에
어딜 가나 잔치 날에 겪는
작은 기쁨과 즐거움속의 고충이라 여기시고
이해하여 주시길….
이번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강한 몸짓을 휘두르며 억센 추진력을 바탕으로
정신없도록 몰아친 큰 머슴과,
비에 젖은 듯 땀을 흘리며 열정의 합창을 위해
지휘자 장로님의 강한 요구가 거듭되던
집중연습모임을 갖는 나날동안
한마디 불평이나 싫은 기색도 없이 협력한
154명의 노래친구들 모두에게,
하늘로부터 큰 은총이 내리기를
축복합니다.
“훗날
하늘의 빛난 면류관을
골고루 받기를...
2008년 6월 12일(木)을 기억하렵니다.
한 마음 한 목소리 되어
정기연주회가 끝나는 무대 위에서
눈망울에 맺혔던 그 뜨거운 감동의 눈물들을
두 손으로 닦아주겠습니다.
앙코르 노래까지 부르고 연주회를 마쳤으니
이것으로 끝이라는 의미가 결코 아닌
새 역사와 목표를 향하는 도전의 출발로 알고
끊임없이,
하늘 우러러 곡조 있는 기도를
한 마음 한 목소리로 노래하자고…
6월의 푸름이 짙은 수성 뜰에서
하늘 우러러 함께 노래 불렀던
늘 노래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오늘따라
더욱 멋있고 아름답기는 것만 같아
절로
감동과 환희가 넘쳐나고 있음에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음에...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DEC 154명(지휘/반주 포함 156명)과
참석하셨던 모든 이들을
참 사랑합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모든 이들의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
하늘의 평화가 넘쳐나길 기원하며,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 Take Me Home(내 고향으로 보내주오) / Phil coulte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