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합

♥ 친구야, 가을이 외롭기만 하여도... ♥

mose 2008. 10. 14. 23:08
♥ 친구야, 가을이 외롭기만 하여도... ♥


  
♥ 친구야, 가을이 외롭기만 하여도... ♥ 친구야, 한잎 두잎 떨어져 흩어지는 붉은 단풍 빛깔만큼이나 시뻘겋게 피멍든 가슴앓이가 계속되는 이 가을이 외롭기만 한 것이 험한 세상 탓일까? 온 천지가 금융위기와 널뛰는 환율에 눈치보며 시달려도 주식 한 주, 달러 한 푼 없는 가난뱅이 처지라 그런대로 괴롭지는 않구먼. 돈 많고 얼굴 예쁜 젊은 탤런트가 스스로 목숨 끊어 세상 놀라게 하여도 가진 것 없이 주름살뿐인 나이든 처지라서 그런대로 다행이라 여긴다네. 풍전등화 같은 나라꼴 걱정하며 섬기는 교회 앞자리에 앉아있어도 섬김과 겸손이 송두리째 사라진 교회처지라 갈수록 기도가 뜨거워진다네. 경건한 주일예배시간마다 주님 향해 마음 바치려 해도 평생외운 사도신경, 주기도문이 바꿔진 처지라 갈수록 외톨이 되는 느낌이라네. 움직이는 종합병원처럼 늘 약봉투를 가까이 지니고 살고 있어도 독감예방주사 맞으라며 권하는 이 있는 처지라 이 가을이 건강해지는구려. 아무리 독한 멜라민이 판을 처도 싱싱한 채소 먹으며 화목 하라는 말씀 따라 늘 이웃사랑하며 감사하는 삶의 처지라 이 가을이 풍성하기만하구려. 친구야 가을이 외롭기만 하여도 찬양의 도구로 쓰임 받는 보석 같은 귀한 사명으로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하늘 우러러 늘 노래하는 친구,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과 사랑하는 가정과 가족이 있음에 감사한 맘으로 이 글을 보낸다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 50:15) 내년 2009년 창단25주년 '4반세기를 맞는 해'의 사업계획(案)을 확정하고 찬양을 사랑하는 전국에 있는 노래친구들을 그리며...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사진 / 지난 10월 6일(月) 익산 이리신광교회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연합연주회 마지막 연합합창 무대에서 '찬양하는 순례자'를 힘차게 부르고 있는 전국의 노래친구들...

♪ 흐르는 노래 - 친구 이야기 / Tenor 박인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