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짝수 달 세 번째 금요일인 2016년 6월 17일(금) 대구친구들이 모임을 갖는 날 부산으로 가도록 하고 동대구역에서 무궁화열차로 09: 06분 출발 열차표는 6월7일에 예약하였고
* 이춘구 신영길 박종철 허칠권 리승주 소평중 박태동(이상 대구) 윤무진(포항) 장경영(서울) 9명이 부산역에 10시 39분에 도착하여 부산 친구들 이인복 이장수 변하섭 세 사람 58년만의 만남이었는 데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는 순간엔 눈시울이 찡하도록 가슴이 울렁거렸지.
* 장경영이는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 동대구역에 8시 50분 경 도착하였는데 7개월 넘도록 병원에서 수술받고 입원하였다고 하는데 100m 걷는 것도 힘들어 하면서도 친구들을 보고 싶어 왔다고 하였고 부산역-지하철로 자갈치시장-국제시장-용두공원-부산역까지 본인의 의지로 끝까지 함께 하였는데 도중에 앉을 자리가 있으면 앉아 쉬기도 하였다.
* 윤무진이는 포항에서 목요일 밤늦게 대구에 와서 자고 친구들이 보고 싶어 왔다고 하였다.
* 부산 친구들의 안내로 자갈치시장까지 지하철 이용 인복이가 안내한 명지횟집에서 회를 안주삼아 소주 한잔씩하고 점심까지 먹은 후 걸어서 용두공원 전망대를 올라갔는데 하섭이가 안내하였고 내려오면서 국제시장 꽃분이네 점포를 지나는데 지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 찌는 것도 어려웠다.
* 용두공원 국제시장을 거쳐 지하철 자갈치역 부근에서 장수가 안내하는 메밀막국수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지하철로 부산역에 도착 장수는 우리 대구친구들이 출발하는 것 까지 보고 갔다.
* 대구 친구들 12명은 짝수 달 세 번째 금요일 만남의 날이기에 서울 부산 친구들 시간이 허락하면 연락주기를 바란다.
* 팔십고개를 바라보는 나이에 자녀들 잘 키웠고 노년에 부부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리라 생각하는 데 그중에 1956년부터 학창시절 3년 동안 한 교실에서 공부하던 그리운 친구들 60년의 세월이 흘러갔지만 지금도 서로 이름 불러가며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가 있다는 것 너무 감격스럽구나. 친구가 그리워지는 때이면 전화로도 음성들으며 자주 안부를 묻고 물으며 지낸들 남은 인생의 신간이 얼마가 되겠는가?
* 부산 인복이 보내온 글 : 참 정다운 얼굴들 오랫만에 보니 눈물이 고였다. 그 못살던 세월 3년을 함께 지내 온 벗들 아닌가? 그것도 몇십년 만에 만나니 안 반가울 수가 있겠는가? 우리 모두들 건강하자! 그래야 자주 만날 것 아닌가?
* 하루동안 큰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부산의 친구들에게 진정 감사하다는 말씀을 대구 친구들 대표하여 드린다.
* 호주에서 이준재가 보내준 글 : 멀리서 사진으로 나마 옛 친구들의 얼굴을 보니 학창시절이 새삼 그리워진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바람앞에 등불처럼 때로는 위태로운 나이지만 아직도 우리에겐 젊은시절의 꿈이 살아있으니 베일 뒤에 있는 내일을 기다려 봅시다. 윤무진 이인복 참 오랬만에 불러보는 이름이고 늙어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나마 볼수 있어 우리는 참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된다 사진으로 보니 모두들 많이 늙었다 그러나 그 모습은 얼핏봐도 다 알아 볼수 있는데 우리가 동창생이라
그렇겠지! ... 앞으로 우리는 더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에 회장께서 뜻있는 사진을 보내 줘서 고맙고 잘 봤다 수고가 많은데 계속 챙겨 주기 바란다. (2016. 6. 19)
▼아래 사진-우측부터 : 이장수 변하섭 이인복 신영길 윤무진 허칠권
박종철 이충구 소평중 장경영 박태동 리승주 -부산역에서
▼아래 사진-부산으로 가는 무궁화열차안에서
▼아래 사진-부산역에 도착하여 부산친구들의 영접을 받으며(좌)
부산역 도착 기념사진(우)
▼아래 사진-인복이가 안내하여 맛있는 회를 안주삼아 건배를 하며 덕담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