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고전기과30회

故 이인수 은퇴안수집사 하늘나라 가시다

mose 2023. 9. 8. 14:11

  故 이인수 은퇴안수집사는

   1939년 12월 8일 경북 군위 부계에서 부(63세 卒) 모(82세 卒) 슬하에 5형제 중 차남으로 출생 위 형님은 돌아가셨으며 금번에 형님 뒤를 따라 천국가셨는데 신앙생활을 하게 된 것은 부인의 믿음으로 가정이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인 김순남 권사 와의 사이에 1남1녀의 자녀를 두셨는데 지난 9월 3일 주일 오후 11시 21분경 향년 86세의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고인은 어릴적 부터 대구신암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였는데 40여년전 부인 김순남 권사는 1987년 5월 5일 신암교회 권사 취임,  故 이인수 안수집사(1955년 9월 3일 장립) 장립받으셨는데 친구인 나는 그 때 다른 교회 시무장로(1988년 5월 4일 장로장립)였기에 직접 가서 축하를 해 주었습니다. 70세에 안수집사은퇴를 하였으며 따님 이은숙 권사는 부군 원남식 집사와 아들 이은조는 집사는 한혜경 집사와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합니다. 

  故人은 1956년 대구공고 전기과에 입학하였으며 3년간 한 교실에서 70여명의 친구들이 여름에는 무덥고 겨울에는 추위로 고생스런 시간을 보낸 그 시절 판자로 건축한 임시 가교실에서 원대한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였으며 3년간 한 반에서 같이 공부하였기에 특별한 인연으로 지낸 고교시절의 친구들 세월이 흘러 팔순의 나이가 되니 건강하였던 그 때는 죽음을 모르고 살아갈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많은 친구들이 저 먼 곳으로 떠나가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친구들도 건강하지 못하여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40여년 전 대구에 거주하는 친구들이 지금까지 모임을 하고 있는데 친구들 거의가 절둑거리며 참석한답니다. 

 故人도 병원으로 약국으로 가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지팡이에 의존하여 때로는 나드리를 이용하여 모임에 참석하기도 하였던 친구가 이제는 그리운 친구로 기억에 남겨지게 되었군요. 친구야! 그곳에서 먼저 간 친구들 만나면 이 세상의 소식을 전해주기 바란다. 육신의 고통이 없는 그곳에서 평안을 누리시기 바란다.     

故 이인수 은퇴안수집사 입관(위로)예배   

집례 : 김성호 목사(2교수장)  묵도, 기원,  신앙고백,

찬송 : 493장 / 하늘 가는 밝은 길이, 

기도 : 황정기 목사(3교구장) 

성경봉독 : 고린도전서 15장 17절 ~ 22절, 

말씀 : 유일한 위로

찬송 : 488장 /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축도 : 집례자 김성호 목사

 

故 이인수 은퇴안수집사 입관(위로)예배 (영상)  

故 이인수 은퇴안수집사 발인예배   

일시 : 2023년 9월 6일 오전 6시30분 

장소 : 성서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백합원 5호 

▼곽숭기 담임목사

집례 : 김성호 목사(2교구장)

묵도, 기원,  신앙고백,

찬송 : 235장 / 보아라 즐거운 우리 집  

기도 : 김성국 장로(2교구 목양장로) 

성경봉독 : 디모데후서  4장 6절 ~ 8절, 

말씀 : 상급이 있는 인생 

찬송 : 480장 / 천국에서 만나보자    

축도 : 곽숭기 담임목사

故 이인수 은퇴안수집사 하관예배 

장소 : 고령 신암동산공원묘원 

집례 : 김성호 목사(2교구장) 

묵도

찬송 : 480장 (1절) / 천국에서 만나보자

성경봉독 :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 : 제일 중요한 것

축도 : 집례자

 

▼ 고령 신암동산공원묘원 -삼우날 묘소에서 

찬송부르고 기도하며 아버지를 그리워 해 본다

▼아들 이은조 집사가  정성스럽게 弔花를 ...

▲친구야! 고통 없는 그곳 천국에서

주님과 같이 영생복락을 누리시기 바라네.  

1958년도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해외여행

대학 교수로 재직하는 딸 이은숙 교수가

2001년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할 때 

▼2001년 프랑스 파리 세느강위에서

 



2001년 프랑스 샤모니 알프스 산맥의 한 마을에서


아버지께서 액자에 넣어두시고 보던 사진으로
딸과 함께한 추억을 기억하면서...
2001년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 정원을 배경으로

 

손자 유노가
할아버지에게 보낸 편지
 
ㅡ할아버지, 할머니,

용돈을 계속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간식도 계속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할아버지, 할머니,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2019. 5. 4.
손자 유노 드림

파리에서는 길을 잃을 수가 없다

ㅡ아버지를 추모하며ㅡ

보고 싶은,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그날 하루하루의 일과를 매일 아홉 시의 전화를 통해

미주알고주알 종알댔던 딸입니다.

갑자기 떠나셔서 마치 어린 시절 숨바꼭질할 때처럼

숨어계신 것 같습니다.

오래 고통받지 않고 하늘나라 가신 것으로

밀려오는 슬픔을 참아요.

 

아버지는 늘 저를 믿어주셨어요.

제가 2001년 정부지원 연구비를 받아

프랑스 파리로 연구하러 떠났을 때였죠.

일 년이 지났을 때 저는 어렵게 도착한

프랑스이기에 공부를 더 하고 싶어했고

엄마는 걱정된다면서 그만 돌아오라고 했었어요.

그때 아버지는 뭔가 보이기에

더 있으려는 것이겠지라며

저를 믿어주셨어요.

 

저를 향한 아버지의 그 믿음 덕분에

저는 남은 파리생활을 알차게 보냈어요.

그때 부모님과 함께 했던

프랑스 여행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선물이었어요.

 

아버지의 믿음으로

프랑스에서 더 연장하여

공부를 한 덕분에

 

저는 계명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아시죠?

 

아버지

조금 더 살아계셨으면

2023년도 한국프랑스학회의 회장이라는

큰 책임을 맡은 딸의 많은 수다들을 들으며

딸의 기쁨을 아버지의 기쁨으로

여기며 행복해 하셨을텐데요.

 

걱정마세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잘 할 거에요.

1028일에 계명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전국학술대회를 회장으로서

잘 치러낼 수 있도록 믿어주고

기도해주시겠죠?

 

너의 눈에 뭐가 보이니까

그러겠지라는

그 말씀은 제가 파리에서처럼

앞으로도 여전히 제가 길을 잃을 수 없는

아버지의 말씀입니다.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잘 할게요.

 

천국에서 편안히 계시면서

저를 응원해주세요.

 

2023911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딸 은숙 드림

▼ 2022년 어버이 날에

▼ 그리운 옛친구들 (뒷줄 우편에서 세번째가 故人 이인수)

2022.12.19 TBC 사장 최진민(앞줄 우편에서 세번째) 친구가

친구들 보고 싶다고 초청   

▼2019.12.20 

2022.11.15 친구들이 그리워 몸이 불편한 이재교(좌측 두번째) 친구가 초청..  

▼우측 세번째가 이인수 친구 2019.12.19

- 네 명의 친구가 이미 이 세상을 떠났구나 !!! 그리워지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장 22절)

                                 편집 : 고교 친구 리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