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장 정연욱 박사의 특강
아름다운 노후와 자원봉사
* 일시 : 2017년 6월 24일(토) 10 : 30 ~
* 장소 : 대구문화재지킴이회 회의실
* 참석 : 대구문화재지킴이회원 60여명
* 사회 : 대구문화재지킴이회 회장 이종원
대구지킴이회 이종원 회장 | 강사 정연욱 박사 |
▲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를 즐기는 문지회원들
* 강의 내용은 심화학습위원장 전명수 위원이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0. 대구시 중구 근대골목의 역사: 흔히들 대구는 볼거리가 없다고 했다. 대구문화재지킴이회 회원을 비롯하여 대구시내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외부의 관광자원을 끌어 들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중구 근대골목이다. 골목투어의 시발은 1999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북대학교 학생 권상구가 자원봉사센터로 찾아와 초가집도 있고 진골목처럼 이야기가 있는 골목을 살려내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며 제안을 해온 것이 시초이다. 그 후 곧바로 근대골목의 지도 만들기, 이야기 찾아내기, 자원봉사자 양성, 교육과정 개발 등의 노력을 하였다. 사람의 힘은 기계를 능가한다. 감동적인 인프라는 사람만이 만들어 낸다. 자원봉사자들이 대구를 위해 함께 만들어 낸 것이다. 그렇게 일구어 낸 작품이 ‘골목은 살아있다!’였는데 전국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리고 대한민국 관광의 별을 획득하게 되었다. 수많은 선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외국인을 포함하여 외지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윤순영 중구청장의 노력도 한몫을 하였다. 이것은 대구의 자랑거리이며 한국의 자랑거리이다. 자원봉사들의 열정으로 만들어 낸 것이며 대구는 곧 골목투어로 통하게 되었다.
0. 대구지하철 편의시설: 처음으로 지하철 1호선 공사가 진행될 때에 도시철도공사에 찾아가 설계도면을 확인하였더니 수많은 역사 중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곳은 단 3곳뿐이었다.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과 노약자들도 다 같은 시민인데 편의시설이 이렇게 열악하여 어떻게 하겠느냐며 시정토록 건의하였으나 공정이 70%에 달하고 있어 기술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설계변경이 불가능하다 하므로 집단행동에 돌입하고자 통보하였다. 일반시민들이나 공무원들은 아무런 관심이 없었지만 우리 자원봉사들은 힘을 뭉쳐 당국 관계자들을 설득하였다. 나중에 다시 설치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노력과 재정이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주지시킨 것이다. 당시 조해녕 시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였으며 그 결과 많이 개선된 것이다. 이것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라 생각된다. 그 후 2호선은 100%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것이다.
0. 대구 자원봉사자 SOS 시스템 가동: 예고 없이 찾아온 각종 재난 현장에 투입하기 위하여 대구에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연락망이 확보되어 있다. 1983년 중앙로역 화재사건을 비롯하여 태안 해변의 기름 닦아내기, 동해안 폭설 시 포항시내 제설작업, 서문시장 화재사건 현장, 울산 태화강 범람 시 이튿날 새벽에 곧바로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한 대구 자원봉사자의 저력이 돋보였다. 울산 태화강 대나무 숲에서 장화를 신고 쓰레기를 제거하는 작업과 쓰러진 대나무 제거 작업은 현지 시민들로부터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대구의 자원봉사자들은 세계의 리더 급이다.
0. 나눔의 문화: 80억 재산가에게 기부를 부탁했더니 100억을 채우면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10년을 기다려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시간이 없어 봉사활동을 못한다고 하는 데 그들의 일상생활을 살펴보면 매일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월 달세 수입이 8천만 원인 사람에게 기부를 좀 하라고 했더니 매월 1억이 들어오면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다. 문제는 재산이나 시간이 아니라 마음이다.
0. 대구의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사람은 56만 명에 이른다. 정치인이나 다단계사업, 종교계의 유혹이 있지만 관심을 기우리지 아니하고 본래의 역할만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
0. 2016년도에 세계 국가별 행복도 조사결과 한국은 10점 만점에 5.835으로 58위를 차지하였다. 자원봉사활동으로 행복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유명한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연 배우 오드리 햅번은 암 환자로 아프리카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였다. 그의 마지막 말이 유명하다. 두개의 손 중 한 개는 너 자신을 위하여 쓰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행복 최고의 선택은 자원봉사활동이다. 명심하시기 바란다.
0. 외국 노인들의 자원봉사 활동
- 일본: 한신 아와지 대지진 때 노인들의 봉사활동은 눈부신 사례다. 노인들은 젊었을 때 생산 인구였는데 이제 소비세대로 살아도 떳떳하고 당당하다. 자기 가족 부양과 교육, 국가 사회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일한 세대다.
영국: 2007년 현재 65세 인구의 53% 노인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모금활동, 이벤트 조력가, 취미활동 참여, 리크레이션 활동 등에 활동한다. 한국의 노인은 5%에 불과하다.
-미국: 2008년 기준으로 65세 이상의 자원봉사자 비율은 14.2%이다. 국가봉사 아업이란 제도아래에서 활동한다. 종교기관, 병원, 요양원, 호스피스, 박물관, 도서관 등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0. 자원봉사, 바로 알면 재미가 있다.
자원봉사자의 5대원칙: 자발성, 무보수성, 이타성, 공익성, 책임성.
0. 자원봉사를 즐기자
1. 1365 자원봉사자 포럼을 활용하라
2. 자원봉사자 인센티브를 활용하라
3. 자원봉사자 증을 이용하라— 만경관, 매가박스는 2천원. MBC 시네마는 3 천원이다. 동반자 3명까지 할인받는다.
***대구문화재지킴이 회원 모두 노후에 자원봉사자로 즐기며
건강하게 튼트하게 행복하게 힘차게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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