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서 지내며

대장암을 때어내며

mose 2007. 11. 20. 13:26

지난 10월 25일부터 중국 연길 연변지역 선교지를 돌아온 후 세차례나 미루어오던 대장내시경 검사를

11월 2일에 받는 중에 대장암을 발견하여 병원에 입원 수술을 받느라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분들께 인사를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이제 막 퇴원하여 병상생활을 하면서 정성을 다하여 빠른 쾌유를 기원

드리는 예쁜 꽃바구니와 화분들을 보면서 뜨겁게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과 병실을 직접 찾아주셔서 기도해주신분들 그리고 전화를 통하여 위로의 말씀을 주셨던 분들 그리고 90세되신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와

사랑하는 아내와 형제자매들의 간절한 기도와 전국에서 쉬지않고 기도와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주신 분들 그중에서 많은 목사님들이 소식들으시고 병상까지 오셔서 기도해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날마다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 겸하여 감사의말씀을 드립니다.

당분간 더 쉬면서 기도하며 움직일 수 있도록 회복하여 더 많은 좋은 소식들을 남겨놓으려 합니다.

그리고 성큼 닥아온 겨울 날씨에 건강하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시간 두손 모아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계속하여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차가운 날씨 만큼 자신을 돌아보며 기쁨으로 찬양하며 전진하시옵소서.

 

입원하여 8일 수술후 5일만에 점심으로 나온 죽 한 그릇 ... 어찌나 달고 꿀맛 같았는지요...  

 

    

 

 

 

 

 

 

 

 

 

 

 

 

 

 

 

설교시간에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는 녀석 위에 뛰는 녀석이 있다고 합니다.  뛰는 녀석 위에 나는 녀석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는 녀석보다 뛰어난 녀석은 붙어 있는 녀석입니다.

 

기는 짐승보다 달리는 것이 더 빠르고 달리는 짐승보다 날아가는 것이 더 빠르고

날아가는 것보다 그 날아가는 것에 붙어 있는 것이 더 편하다는 것입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렇더군요. 아무리 빨리 날아가도

거기에 엎혀있거나 붙어 있다면 아무 힘도 들이기 않고 움직일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붙어있어도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하다구요 밖에 붙어 있느냐 안에 붙어 있느냐가 다르다시며

가장 뛰어난 것은 안에 붙어 있는 것이라며...

 

파리가 날아서 가면 어디까지 가겠습니까! 그런데 차에 붙어 있고 비행기에 붙어 있으면

홀로 나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거리를 단숨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밖에 붙어 있는 것과 안에 붙어 있는 것은 다르다고 만약 안에 붙어 있다면 편안하게 갈 수 있지만

밖에 붙어 있으면 붙어 있을때야 함께 가는 것이지 조금 힘들어지면 떨어져 나가 더 큰 화를 당할 것이라고...

 

세상을 살아갈때 우리는 혹 우리 힘으로 바둥거리면서 달려가고 있지는 않는지요.

달려도 기어가는 것처럼 느리게 느껴지기도 해서 날아가려고 안달하며

 

 

날아가는 듯한 것을 보면 얼마나 시기하고 질투하며 지내는지요. 그래서 주님께 붙어 사는 것이 은혜인 것을 알게 됩니다.

주님께 붙어 있을 때 아니 그분 안에 있을 때 그분이 우리를 붙들고 거니시며 날아 오르시기에

 

그 어떤 삶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삶을 살게 되는 듯합니다.

성경은 그래서 그토록 예수 안에서의 기쁨과 감사를 예수 안에서의 능력과 권세를

 

예수 안에서의 구원과 은혜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주안에 거하는 감격이 날마다 우리에게 있음을 기억하고

 

그 안에서의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히...

 

첫눈이 내리는군요.  주안에서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세요.

    푸른나무 님의 글을 옮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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