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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나온 첫째 며느리는
아버님이 치매증세를 보이시나봐.하고는
마당에 있는 닭에게 쌀을 먹이로 주었습니다.
둘째 며느리는 집으로 시아버지에게 받은 쌀을
집으로 가지고 와서 쌀독에 도로 넣었습니다.
세째 며느리는 집으로 돌아와
한줌의 쌀을 꼭 쥐고
한없이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났습니다.
회갑을 맞은 부자는 온가족을 한방에 모이게 했습니다.
"내가 10년전에 세 며느리에게 쌀 한 줌을 주면서
오늘 회갑선물을 준비하라고 했었다.
자, 그럼 다들 준비한 것들을 가져오너라."
시아버지의 말이 끝나자,
첫째 며느리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고
반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둘째 며느리는
아버님이 농담을 하시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째 며느리는 장부 하나를
가만히 내밀었습니다.
장부를 읽어보던 시어버지는 눈이 둥그래지면서,
"소가 5마리, 돼지가 10마리, 염소가 20마리,
그리고 닭이 100마리가 넘는다고?"
온 가족이 놀란 눈으로 셋째 며느리를 바라보았고,
시아버지가 자초지종을 묻자,
셋째 며느리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아버님이 쌀을 주신 뜻을 오랫동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줌의 쌀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뒷집으로 가서
한 줌의 쌀과 병아리 한마리를 바꿨습니다.
1년이 지나자, 병아리가 알을 낳았고,
그 알을 팔아서 또 병아리를 사고
3년이 되니 닭이 100마리가 넘었습니다.
닭을 몇마리 팔아서 염소를 사니
닭은 계속 알을 낳고,
염소는 또 염소를 낳고,
그 다음은 돼지를 샀고,
다음은 송아지를 사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씩 불어났지만
내년부터는 모든 것이 두배로 불어날 것입니다.
아버님 생일 선물로 부족하지만 받아 주십시요."
세째 며느리의 얘기를 끝까지 듣던 모든 사람은 할말을 잃었고
시아버지는 모든 재산을 막내에게 상속하여
가문을 일으킬 것을 당부 했습니다.
-아름답고 좋은 글 중에서-
relaying from rssy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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