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석현이의 숙부 김원필 님이 쓰신 글입니다.
우리 석현이 하늘 나라 가는 길은 하나님이 예비해 두었다.
석현아 !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우리가족이 되어 주어 감사하다
석현이 들꽃같은 미소를 지으며
하늘나라 가던 날
착하고 순하게 살며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귀천하였다.
서울에서 진료 가료중 아버지가 보고 싶어
2023년 4월 25일 21시 30분
살던 대구 산격동 셀트로병원에 왔다.
아버지를 보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4월 26일 6시 40분
천군 천사의 노래소리에 따라
하늘로 귀천하다.
봄비가 하염없이 내렸다.
하늘이 울고,
땅이 울고,
온 천지가 울었다.
故김석현이는 父 김정원, 母 정정희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1974년 9월 15일 함창김씨 평리공 비안파 30대 종손으로 출생하였다. 부모님의 교직생활로 어릴 때부터 고모(김금자)의 도움으로 자랐으며 지금도 미국에 계시는 종조 할아버지 김태운 목사(현재 100세)님이 종손이 건강하게 자라야 된다고 하시면서 녹용을 지어 주어 어릴때부터 먹었을 정도로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러나 정성을 다하여 지어준 녹용을 먹었지만 몸이 계속 허약하여 부모는 늘 걱정이었다.
석현이는 참으로 착한 아들이었다. 가족을 위해서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종손의 무거운 짐을 지고 2022년 1월부터 고향 의성 춘산 금천에서 사과농사를 하시는 부모님의 일손을 도우며 생활하다가 2023년 4월 9일 경기도 군포 컴퓨터 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체력단련을 위하여 수영을 하게 되었는데 4월 20일 뇌혈관에 이상이 있어 병원에 이송되어 응급처치하여 회복을 위하여 기도하였으나 깨어나지 못하는 중 4월 25일(화) 오후에 대구 모 요양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4월 26일 오전 6시 40분경 하늘나라로 가다.
2023년 4월 26알(수) 오전 7시 10분 남도교회 김성은 목사 집레로 임종예배를 드리다. 2923년 4월 27일(목) 오후 3시 고향 춘산 금천교회 권용중 목사님 집례로 임종(위로)예배, 4월 27일(목) 오후 7시 30분 누나 자영이 출석하는 대구남도교회 김성은 목사님의 집례로 입관(위로)예배, 4월 28일(금) 오전 5시 발인예배, 명복공원에서도 예배를 인도하셨으며, 4월 28일(금) 11시 30분 고향인 춘산 금천교회 권용중 목사님 집례로 하관예배를 드렸다.
임종예배
2023년 4월 26일 오전 7시 10분
집례 : 대구남도교회 김성은 목사님
" 나는 길이요, 생명이요, 부활이다."
예배후 8시 칠곡경북대병원 장례식장 이송,
특 106호실 에 장례식장을 차리고 부고를 알리다.
입관
2023년 4월 27일 9시 20분 입관
위로예배 1
2023년 4월 27일 15시
집례 : 의성 춘산 금천교회 권용중 목사
" 하나님의 위로 "
위로예배 2
2023년 4월 27일 19시 30분
집례 : 대구남도교회 김성은 목사
기도 : 박종대 장로
성경 : 시편 39편 4절 ~ 7절
"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
▼ 위로예배 2 (동영상)
발인
2023년 4월 28일 5시30분
칠곡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출발
6시10분 수성구 명복공원 도착
6시20분 발인예배
집례 : 김성은 남도교회 담임목사
성경 : 창세기 3장 19절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7시 화장 8시 20분 유골수습
8시 30분 의성 춘산 금천 선산을 향하다.
10시 춘산 금천 살던 집에 도착 둘러보다.
10시20분 금천교회를 돌아본 후
10시30분 선산 웃골에 도착하다 .
故 김석현이 살았던 금천헌(錦泉軒)은
함창김씨 평리공비안파 금천종중 350년의 종가집 가훈으로
남은 가족에게 말한다.
금천헌은 함창김씨 평리공비안파 금천종중 350년의 종가집
우리집 가훈 <義在正我(의재정아)>
바른(옳은) 사람이 옳은 일을 하다. 義在正我
<深根枝茂(심근지무)>
뿌리를 알고, 孝로써 仁과 義의 근본인 마음인과 심성인으로
仁義禮智信으로 사람다운 사람의 존재로
禮義廉恥를 지키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라
<學文積德(학문적덕)>
날마다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을 알라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덕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이웃이 있다 德不孤, 必有鄰. 논어(論語)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 積善之家 必有餘慶 주역(周易)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며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 近者悅遠者來
퇴계선생의 (思無邪) 사악한 마음을 품지 말라.
無不敬 毋自欺 愼其獨
다산 선생의 사의(四宜)로 진심을 다해 정성을 다하라
생각, 용모, 말(언어), 행동을 새롭게 신중하게 하라
생각을 아끼고, 마음을 아끼고, 말을 아끼고, 행동을 아껴라
의재정아(義在正我) 심근지무(深根枝茂) 학문적덕(學文積德)
귀천의 시를 읊었다.
석현이 가는 길에
천병상 시인의 귀천을 읊다
귀천 歸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라고 말하리라
하관예배
2023년 4월 28일 11시 30분
집례 : 권용중 목사(금천교회 담임목사)
찬송 301장 " 지금까지 지내온 것"
기도 : 이종환 장로
말씀 : 히브리서 11장 16절 "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 "
찬송 544장 "울어도 못하네"
하관
천국 가는 날
맑고 맑은 고운 얼굴
선한 눈동자 곱게 감고
먼 길 떠나는 석현이
따스한 햇살 마중하며
철쭉꽃들이 모여 있는동산
바람도 잠을잔다
환한 웃음
하나님 품안에서
이사짐풀어 놓고
아름답게
영원한 안식 누리소서
옥화 이모
2023 년 4월28일
석현이 들꽃 같은 미소를 지으며 하늘 나라 가는 날
누나 자은이 가
초록 가득한 동산에
동생 석현이 보내고 오는 길이
하도 이뻐서 많이 울었네요
너무 마음 써주셔서 고맙고
고모 삼촌 사촌들
이모님 세분의 걸음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위로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어요
그 위로로 마음을 돌이키고
회복할 힘이 생겼답니다
가슴 아리게 아파하며
위로해 주셔서 아픔을 나누고 덜었네요
동생 한 뼘 인생 살다가
편안히 웃으며 천국에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엄마 아빠 곁에 함께 하며
두 분 챙기도록 할께요
고맙고 고맙습니다.
석현이 하늘나라 여행을 보내며
부모님과 함께 과수원 일을 하였지요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히셨느니라, 히브리서 11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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