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丁貞姬 女史 산수연 傘壽宴

mose 2022. 4. 21. 21:05

錦泉 김정원 교장선생님은 2006년 9월 9일(토)에 古稀宴을 예그린웨딩뷔패에서 성대하게 치루셨는데 2022년 4월 16일에는 부인 정정희 선생님의 산수연傘壽宴을 자녀들과 친지분들의 축하를 받으며 살맛나는 집에서 간소하게 치루었다. 이날 시동생 김원필 은퇴교장선생님의 형수님의 산수연 傘壽宴에 드리는 글을 직접 읽으시고 축하해 주셨으며, 남편 금천 김정원교장 선생님이 "丁貞姬 선생님 傘壽宴 풍경에 대하여 기록한 글을 소개하겠습니다.   

 

丁貞姬 先生님 傘壽宴 풍경

                                                     2022. 4. 12(화)

‘살맛나는 집’

이름도 아름다운 살맛나는 집!(053-761-0008)

세상살이는 살맛이 나야한다.

맑고 밝은 햇살 좋은 날, 형형색색 봄꽃들이 피어 축복하는 날,

하나님이 축복하는 좋은 날!

세상을 아릅답고 향기롭게 살아오신 정정희 여사(丁貞姬 女史)의 팔십평생! 드라마 같은 인생사, 여든, 여든말 땀방울을 흘려 삶의 진주를 만드셨습니다.

종교보다 거룩하고 예술보다 아름다운 삶에 찬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오직 사랑과 헌신과 희생으로 가꾼 거룩한 삶에 찬사를 보내는 보은의 시간입니다.

 

양주동 박사의 「어머니의 마음」 (어버이 은혜) 이 은은히 (작사 : 양주동 작곡 : 이홍렬) 흘러나온다.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 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높다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주시고

자라선 문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생각에

고우시던 이마위엔 주름이 가득

땅위에 그 무엇이 높다하리오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 없어라;.

 

산수연(傘壽宴)을 축하하는 박수를 보내다.

천년만년 꽃같이 환하게 웃음꽃을 피우며 향기롭게 사시라고 꽃을 달아드리다.

산수연 축하 호접난 화분을 올리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다며 ‘오직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정정희 여사의 삶의 회상의 이야기로 연회가 시작되었다.

평생을 감사로 살아온 가장 사랑하는 찬송 301장을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주시고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부부가 찬양하였다.

참석하신 모든분들의 가슴을 설레게하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김원필 교장이 큰소리로 축복과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다 같이 찬송가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잇고’ 찬송드리다.

부모공경에 대한 성경

출애굽기 20장 12절

신명기 5장 16절

에베소서 6장 1절 ~9절

읽고 김원필 시동생이 설교하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부모와 자녀의 아름다운 관계, 가족의 사랑을 생각하는 설교였다.

주기도로 예배를 마치다.

산수연 축하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입김으로 끄다. 박수가 요란하였다.

자녀(김자은, 김자영,김석현)들이 어머니께 드리는 글을 올리다.

장녀 김자은, 자영이, 석현이 시동생 김원필 순이었다.

장수하시라고 잔을 모두 올리다.

남편 김정원 교장의 인생수연예(人生壽宴禮)로 연세에 따른 축하연에 대한 말씀이 계시다.

산수연(傘壽宴)은 양산을 쓰고 햇빛을 가리고 기쁘고 즐겁게 세상, 산야를 여행하며

아릅답게 살라는 것이다.

삶은 배움이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사는 것이다.

산수연을 맞은 정정희여사께 참석자들이 한마디씩 축하드리다.

음식을 대접하다.

이승주 장로님이 영원한 기록을 남길 기념촬영을 하다.

안동 애일당(愛日堂)은 부모님이 늙어감을 아쉬워하며 살아계신 하루하루를 사랑한다, 하루하루 날을 아낀다는 의미이다.

인간사에 부모공경의 아름다운 전통은 사람임을알게 한다.

형수님의 傘壽宴

    시동생 金遠弼 校長 씀

― 丁貞姬 女史 傘壽宴에 드리는 글 ―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평생을 희생과 헌신과 사랑으로 살아오신 형수님!

삼남매를 잘 키워 사회에 공헌하게 하시고 손자 손녀들이 세계적인 인물로 자라게 평생을 뒷바라지 하신 그 공로 무엇으로 보답하리까?

함창 김문 비안파 평리공 금천종중 10대 종부로 삶의 짐이 얼마나 무거웠습니까?

 

국민의 공복인 교직에서 헌신하시다 정년퇴임하시고 편히 지내야 할 연세 팔순 산수의 나이도 잊으시고 석현이 가족을 위해 팔십, 여든(傘) 땀방울을 흘려 삶의 진주를 만드는 과수농사에 혼신을 다하시는 거룩한 사랑과 희생, 종교보다 거룩하고 예술보다 아름다운 삶에 찬사를 보냅니다.

 

“만남은 우주적이다. 만남이 아름답고 향기롭게 가꾸어야 한다. 역경과 고난의 삶에 꽃을 피워 향기를 날려야한다”는 시집오실 때 다짐, 종가집 종부로 봉제사 접빈의 일과 친척을 보살피고, 1986년 시부를 일찍 여위고 가장아닌 가장으로 시집살림의 짐을 지고 시누이 둘과 시동생을 결혼시켜 살림을 장만해주는 무거운 짐을 희생과 헌신과 사랑으로 감당하신 인정의 향기, 삼남매의 진자리 마른자리 가라내시며 힘들고 어려운 교직에 봉직하며 인고의 삶이 천근보다 무거웠지만 마음으로 「구상시인의 꽃자리」를 읊으며 마음을 다스렸다.

 

「꽃자리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너의 앉은 그 자리가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꽃자리를 읊으며 이겨낸 팔십평생!

향기로운 삶을 살아야한다는 다짐!

교양있고 우아하게 사는 자태를 잃지 말아야 한다.

지란지교를 꿈꾸며 고아하게 살며 우아하게 사는 자태를 잃지말고 고매한 인격을 간직하고 인품이 향기롭게 품위있게 살자(We go high)는 인고의 팔십평생!

삶을 아름답고 향기롭게 살아 향기가 납니다.

 

형수님!

여든, 여든말 땀방울이 진주가 되었습니다.

사랑과 희생의 기적의 삶을 만들었습니다.

역경과 고난을 꽃자리로 알고 항상 기쁘고 즐겁게

삶이 행복하게 생활을 거룩하게

자신을 영화롭게 사회를 건강하게

세상을 아름답게 인격을 향기롭게

인정의 팔십 평생이 꽃이 피었습니다.

삶은 참되고 진실하고 선하고 인자하게 살면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眞善美)

 

형수님의 「비단샘(錦泉」 다실(茶室)에서 풍기는 ‘茶香萬里’! 차가 하늘을 향해 오르고 향기가 만리퍼져 나가며 인정이 넘치는 담소가 향기가 되고 사람을 정성으로 섬기는 아름다운 배려와 사랑의 비단샘 향기가 만리 퍼져간다.

 

좋은 이웃을 사는데는 천만금을 지불한다.

천만매린(千萬買隣)!

덕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이웃이 있다.

덕불고 필유인(德不孤 必有鄰)!

덕이 있으면 이웃이 있고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 있다는 가르침이 향기입니다.

고아하고 우아허고 고매한 인격자로 차향이 하늘을 향하듯 행복한 사람으로 환한 미소짓고, 입술에 감사, 축복, 찬양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움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기쁨은 언제나 고통 뒤에 온다는 삶의 진리를 실천한 산수연(傘壽宴)!

꽃은 져도 향기가 남고, 아름다운 씨앗을 남겨 꽃을 피웁니다.

향기로운 사람은 늘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나태주시인의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시인의 「풀꽃」으로 산수연(傘壽宴)을 축하드립니다.

종교보다 거룩하고 예술보다 아름다운 삶에 찬사를 보냅니다.

우아하고 아름답고 장엄하게 빛나시기를…

    시동생 金遠弼 드림

 

  시편 1편 1절~3절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