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회

故 권기룡 원장 천국가시다

mose 2019. 6. 16. 09:13

故 권기룡 원장 천국가시다

 

 

  故 권기룡 원장은 1940. 3. 27일생 (1939. 12. 23일생)으로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학과를 졸업후 평생을 교육현장에서 2세 후진들을 위하여 헌신봉사하셨으며 대구창의융합교육원[()교육과학연구원] 제8대 원장으로 2002년 8월 정년퇴임을 하셨으며 2019. 6. 11일 별세(80)하셨다.

  함께 퇴임하신 26명중 22명이 庚辰會(경진생들로 함께 퇴임한 분들임)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네번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2002년 10월 8일부터 5일간 뱃부온천선상크루즈 관광을 퇴임기념으로 부부함께, 그리고 2003년 6월13일 1일 국내 관광을 하기도하였고, 1박2일 대마도 여행도, 국내여행도 여러번 함께 다녔다.

  산들꽃 사우회원회원으로 활동 한국특산식물(2007.3.20. 초판 발행), 보현산의 풀과 나무(2012.1.20. 초판 발행) 등 우리나라 전국을 다니면서 찍은 약초꽃들 사진을 여러회원들과 함께 귀한 식물도감을 편찬하는 일에 이바지하기도 하셨다.

 

 

  사단법인 과학교육단체 총연합회 전국부회장 겸 이사로 활동하시는 중에 2003110일부터 17일까지는 지중해연안에 인접한 나라들을 방문하여 문화탐방차 가셔서 유익한 자료들을 많이 수집하여 오셔서 우리 회원들에게 기회가 있을때마다 사진으로나마 자료들을 보여주시기도 하셨습니다.

 

  2004510일부터 64일 까지 산림청 국립수목원 초청으로 포천광릉국립수목원 특별전시실에서 한국특산식물사진전에 40점을 전하였는데 전국의 산과 들을 땀흘리며 다니신 보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더하기도 하였습니다.     

 

 

  3년전 건강에 이상이 있어 함암치료와 약을 복용하면서 정신력으로 잘 견디어 내셨는데 최근에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어 고생을 하셨는데 전화통화할때면 매우 건강한 음성으로 웃으시며 대회를 하여 많이 회복되었다고 착각할 정도로 정상인과 같다고 느낄 정도였으며 카톡으로 5월2일에 보내온 것은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느냐, 누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겠네 부러 행복한 척도 못하겠고 부러 불행한 척도 못하겠으니 말일세

살아가다가 보면 따스한 햇빛도 만날 터이고 살아가다가 보면 비바람에 살도 에일 터이니 말일세 어찌 날마다 웃는 일만 생기겠는가 어찌 날마다 울 일 만 생기겠는가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하지 않던가...웃을 일 생긴다면 시원하게 웃어주고 울 일이 생긴다면 가슴 적셔 울어주면 뒤느니 이 세상 행복도 불행도 다 우리 몫이라네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느냐 누가 내게 묻는다면 내 등에 걸머진 보따리라고 말하고 싶네! 글;송영미 이처럼 고통중에서도 삶에 대한 애착심을 노래가사 처럼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느냐... 유골을 품에 안고 오는 차가 저 멀리서 장지로 오는 시간에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를 색소폰으로 연주하는데 유족중 한 분이 평소에 "메기의 추억을" 즐겨불렀다고 하며 색소폰으로 연주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여 Auld Lang Syne 연주를 끝내고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가같이 앉아서 놀던 곳..."을 불러주었는데 옛날 학생시절에 불럿던 것을 생각하며 연주를 하는데 함께 노래를 불러 옛날을 회상하는 것같았다. 천주교 의식에 따라 장례식이 진행되는 시간에도 조용하게 찬송가를 여러 곡 부르며 천국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뜻한 마음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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